용인시 기흥구 구성동은 26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민센터에서 신갈운수(주), 신갈운수(주) 노동조합과 저소득층 자녀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와 노조의 나눔을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하려는 것이다.
협약에 따라 노조와 회사는 매월 100만원의 장학금을 1년 동안(1200만원) 정기기탁해 9월부터 지급하며, 협의체는 관내 저소득층 초·중·고생 중에서 대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이번 협약과 관련해 신갈운수(주) 택시운수종사자들은 매달 월급에서 1000원 미만 금액과 회사 내 세차장 이용 수익금 등을 모으고 회사도 사회환원 차원에서 장학금 마련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심지훈 신갈운수(주) 노조 위원장은 “우리가 모으는 장학금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운데 학업을 이어가고 있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성동 관계자는 “신갈운수(주) 노사가 관내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해서 감사하며, 코로나19 장기화로 모두가 힘들어하는 가운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