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0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년 운영해오던 여름 물놀이장을 올해는 개장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물놀이장의 특성상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가 어렵고 사람들 간 접촉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흥구 언남동 옛 경찰대에서 물놀이장을 개장할 예정이었다.
지난해엔 29만명의 시민들이 방문하는 등 용인시 물놀이장은 도심 속 피서지로 큰 인기를 끌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수그러들지 않은 상황에서 추가 확산을 막고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물놀이장 운영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