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기흥구 상하동은 1일 주민자치위원회가 홀로 어르신 100명에게 5월 한 달간 도시락과 손소독제 ‧ 면마스크 등 방역용품이 든 꾸러미 500세트를 전달키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위원회가 750만원의 도비를 확보해 지원하는 것이다.
위원회는 이날부터 관내 70세 이상 홀로 어르신에게 매주 100개씩의 도시락 꾸러미를 5회에 걸쳐 전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위원들은 어르신에게 따뜻한 한 끼를 대접하고 싶다며 직접 음식을 요리해 도시락을 만들고 마스크도 손수 제작했다.
이날 도시락을 받은 한 어르신은 “외부활동을 자제하면서 적적함에 입맛이 없었는데 도시락과 마스크까지 챙겨줘 고맙다”라고 말했다.
안회숙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어르신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라며 이웃과 함께 어려움을 이겨내도록 지역사회에 꾸준히 나눔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