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17일부터 농업인단체협의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농축산물 꾸러미’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꾸러미는 농업인단체협의회 소속 농가에서 생산한 채소, 축산물, 화훼, 백옥쌀 등으로 구성됐다.
삼겹살(600g)과 버섯, 쌈채소 등 7가지 농산물로 구성된 2만원 상당 한돈꾸러미, 소화분 4개와 방울토마토로 구성된 1만원 상당 꽃꾸러미 등 2가지를 판매하며 용인백옥쌀(10kg)도 2만8천원에 따로 구매할 수 있다.
이날 협의회는 경찰서나 노인복지관 등 관내 기관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꾸러미를 판매했다. 시와 농협 용인시지부, 축협 등은 농축산물 출하, 포장, 배달 등을 도왔다.
이 가운데 수지구는 수지노인‧장애인복지관과 함께 2만원 상당의 농산물 꾸러미 160개를 구입해 외출이나 식사가 힘든 홀로어르신, 재가장애인 등 160가정에 전달했다.
농산물 꾸러미 구입을 원하는 기관은 농업인단체협의회 관계자(010-9256-0030)에게 연락하면 된다. 구매한 농산물 꾸러미는 단체별로 별도 배송해준다.
이와 별개로 협의회는 21일 수지구 풍덕천동 수지체육공원에서 오후 2~4시 드라이브 스루 마켓을 열어 시민들을 대상으로도 이들 농산물 꾸러미를 판매한다.
이날 행사에선 한돈꾸러미 500박스를 비롯해 꽃꾸러미 300박스, 백옥쌀 200포 등을 준비하는데 1인당 1세트씩 선착순으로 판매하며 현금결제만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