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20일 코로나19로 어렵게 생활하는 이웃을 돕기 위해 청소근로자부터 주민단체까지 각계각층서 성금‧품 기탁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코로나 19' 위기극복 우원금(품) 전달식 V-CIDER](http://www.tgnews.co.kr/data/photos/20200312/art_15847666918417_d85203.jpg)
이날 성남시 중원구 도소매업체 브이사이더 김정구 대표가 백군기 용인시장을 찾아와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달라며 소독제 1000개를 기탁했다.
이 자리엔 김 대표와 친구 관계인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 교수도 동참해 코로나19 극복을 응원했다.
같은날 용인기독교청년회인 YMCA도 백 시장에게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500만원의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코로나 19' 위기극복 후원금(품) 전달식 용인 YMCA](http://www.tgnews.co.kr/data/photos/20200312/art_15847666965334_c2f3a9.jpg)
수지구 상현동 K-water 수도권수도사업단은 생계가 어려운 저소득 가정에 전해달라며 10kg짜리 쌀 60포와 라면 48박스, 생수 50박스를 기탁했다.
!['코로나 19 ' 위기극복 후원금(품) 전달 K 워터](http://www.tgnews.co.kr/data/photos/20200312/art_15847666902128_ad6096.jpg)
이웃에 나눔을 실천하려는 주민들의 기부도 이어졌다.
19일 수지구 풍덕천2동에선 익명의 주민이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며 성금 30만원과 어린이용 마스크 10개를 기부했다.
![풍덕천 2동 익명의 주민의 기탁품](http://www.tgnews.co.kr/data/photos/20200312/art_15847666880819_224cde.jpg)
세 아이를 키우는 40대 주부로 알려진 이 주민은 평소 취미로 만든 찻잔을 판매해 이 성금을 마련했다. 자녀들도 한 달 치 용돈을 이 성금에 보탠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처인구 한 아파트에서 청소 근로자로 일하는 한 주민이 월급의 전액에 가까운 성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처인구의 청소근로자 한달치 월급 기부](http://www.tgnews.co.kr/data/photos/20200312/art_15847666876344_6067ad.jpg)
이 주민은 “6개월 전 시에서 연계해준 덕분에 새로운 일자리를 얻게 됐다”며 “감사한 마음을 이웃과 나누고 싶어 월급을 기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처인구 중앙동 통장협의회가 코로나19로 경직된 마을이 활기를 되찾도록 써달라며 튤립 화분 1700개를
![처인구 중앙동 튤립화분 기탁](http://www.tgnews.co.kr/data/photos/20200312/art_15847666871922_01db83.jpg)
기탁했다.
임채만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주민들이 외부활동을 자제하다보니 우울감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아 작은 정성이나마 위로를 전하고 싶어 기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기탁된 성금‧품을 경기지역사회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소득 가정이나 복지시설에 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