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방지대책본부, 일 평균 확진자, 전주 대비 2 3 수준으로 감소|
코로나19 브리핑 20년 9월 6일
✔9월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67명
▪️국내발생 152명·해외유입 15명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 나타난 것으로 분석
▪️전국 거리두기 2단계 2주 연장·수도권 1주 연장
✔추석 연휴기간에 고향·친지 방문 자제 당부
▪️마스크 착용 의무화·휴게소 내 간격 유지
▪️성묘·봉안시설 방문 자제···시간대별 사전예약제 이용
✔요양시설 원칙적 면회 금지
▪️사전예약시 비접촉면회 실시
✔추석 연휴, 응급실 비상진료체계 운영
▪️의대생 국가실기시험 오늘 밤 12까지 응시접수 연장
▪️오늘까지 재접수하지 않으면 올해 시험 응시 어려워
발표 전문
9월 6일 일요일 정례브리핑을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발생한 신규환자는 152명입니다. 어제 1분이 돌아가셨고 현재까지 사망자는 총 334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민들의 거리두기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며 코로나19의 전파는 계속 억제되고 있는 양상입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한 주간의 일평균 국내발생 환자 수는 약 218명이었습니다.
그 직전 한 주간의 331명에 비해 3분의 2 수준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수도권의 경우에도 일일 254명에서 162명으로 감소하였습니다.
전체적인 추세로 환자발생이 계속 감소하는 추세선이 유지되고 있으며 100명대로 안정적으로 진입하고 있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상황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노력은 1, 2주의 시차를 동반하는 점을 고려할 때 현재의 상황은 8월 16일부터 시작한 수도권 거리두기 2단계 조치, 8월 23일부터 시작한 전국 2단계 조치 등의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됩니다.
국민 여러분 그리고 수도권 주민들의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에 힘입어 이번주에도 계속 코로나19의 연쇄감염 고리가 줄어들고 환자발생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만 더 힘을 내면 우리 방역과 의료체계의 부담이 크지 않은 수준으로 확실하게 환자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전국 거리두기 2단계를 2주 연장하고 특히 수도권의 경우 강화된 조치를 1주간 연장하여 많은 국민들께서 불편하고 자영업자 등의 경제적 타격이 크고 상황이 힘드실 것입니다. 이에 정부도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모두들 기억하면서 더 이상의 연장조치가 필요없도록 이번 한 주 동안 최대한 외출과 모임을 자제하고 거리두기에 힘써주시기 바랍니다.
최대한 집중적으로 거리두기를 실천한다면 분명히 목표한 수준 이하로 환자발생이 억제될 것입니다. 오늘 중대본회의에서는 추석연휴 기간 동안의 방역대책에 대해 논의되었습니다.
추석은 많은 국민들의 전국적인 대이동이 예상되며, 특히 그동안 많은 이동이 있었던 5월과 8월의 연휴기간 이후에 코로나19의 전국적 확산이 초래된 점과 아직 현재의 유행이 확실히 안정화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추석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할 필요성이 제기되었습니다.
먼저, 이번 추석에는 가급적 고향과 친지 방문을 자제해주실 것을 권고드립니다. 환자 추세가 감소하고 있으나 아직 일상생활과 관련된 사회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으며, 경로미상의 환자들도 다수 나타나고 있습니다.
현재의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혹여 먼 거리를 이동하여 모임, 가족과 친지 모임에서 감염이 전파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기에 이번 추석은 가족과 친지를 위하여 가급적 집에서 쉴 것을 권고드립니다.
정부도 추석맞이 방역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철도 승차권의 경우 사전예매 시 창가 측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하고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였습니다.
휴게소는 혼잡 안내 시스템을 운영하고 한 줄 앉기 좌석배치로 시설 내 밀집도를 낮추겠습니다.
휴게소 ·고향 집 등 이동하는 장소와 동선에 따라 지켜야할 추석 맞춤형 생활방역수칙을 마련하고 국민들께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성묘 ·봉안시설 ·벌초 등에 대한 방역도 강화합니다.
먼저,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주시고 9월 21일부터 이하늘장사정보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모 서비스를 이용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봉안시설에 방문하는 경우에도 명절 전후 2주간 운영될 예정인 시간대별 사전예약제를 이용하여 지나치게 많은 분들이 한꺼번에 밀집되는 경우를 피해주시기 바랍니다.
봉안시설은 제례실과 유가족 휴게실을 폐쇄하고 방문자 동선을 여러 갈래로 분리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할 예정이며, 이에 따른 불편이 클 것이나 국민 여러분들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추석기간 감염확산 위험이 높은 사업장과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백화점과 마트 등의 유통시설은 직원과 고객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고객이 많이 모이는 행사나 시식, 시음을 자제하도록 관련업계와 협의하고 있습니다.
전통시장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중기청이 방역점검반을 구성하여 주요 전국 전통시장 200여 곳의 방역상황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택배 ·유통물류업체에 대해서도 사업장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배송인력의 방역관리를 지도할 예정입니다.
특히 노인요양시설과 의료기관은 원칙적으로 추석기간 중의 면회를 자제하도록 하되 부득이한 경우 사전예약제를 통해 투명차단막이 설치된 공간에서 비접촉 면회를 실시하게 될 예정입니다. 추석연휴기간 중에 유흥시설이나 실내 다중이용시설에서 지나친 밀집과 밀접접촉을 줄이기 위한 대책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정부는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검토하기로 하였습니다.
향후에 환자발생 양상과 방역상황을 감안하며 클럽 ·유흥주점 등의 위험한 시설의 운영중단 등을 고려하여 상세한 내용을 검토하여 조만간 발표하겠습니다.
또한, 연휴기간에도 방역과 의료대응체계는 빈틈 없이 운영되도록 만전을 다하겠습니다. 해외유입 차단을 위한 특별입국절차, 별도 ***은 계속될 것이며 공항과 항만의 검역체계는 3교대로 상시 가동하여 빈틈 없는 검역이 이루어지도록 하겠습니다. 연휴기간에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이용 가능한 선별진료소의 정보를 안내하는 한편, 병상과 생활치료센터도 충분히 확보하고 응급실 등 비상진료체계도 차질 없이 운영하겠습니다.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추석에 대하여 이동자제를 권고하는 것이 많은 분들에게 아쉽고 안타까운 일이 될 것임을 잘 알고 있고, 정부도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그러나 이번 추석은 나와 우리 가족과 친지의 안전을 위하여 집에서 쉬는 것을 꼭 고려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코로나19의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는 어르신 등의 고위험군이 있는 가정은 이러한 조치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유념해 주시기 바랍니다. 거리는 멀어도 화상통화나 선물, 편지 등의 비대면 행사를 통해 서로 간의 마음을 나누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선택해 주시기 바라며, 정부도 이렇게 나눔을 나누는 기회가 늘어나도록 다양한 지원방법을 모색해 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의대생의 국가실시시험에 대해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의사단체의 집단행동을 중단하기로 한 합의에 따라 의대생들의 국가실기시험도 오늘 밤 12시까지 다시 응시 접수를 하도록 연장조치를 해둔 상태입니다.
또한, 시험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다면 대한의사협회와 교수협의회, 의료계 원로 등의 건의와 행정절차에 소요되는 물리적인 한계 등을 고려하여 금주와 다음 주 2주간의 재신청자들은 11월 이후에 시험을 치도록 일정도 조정해 놓은 상태입니다.
오늘까지 재접수 신청을 하지 않을 경우 금년도 실기시험 응시는 어렵다는 점을 정확히 인지하고, 예기치 못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도록 실기시험에 응시할 학생들은 오늘 밤 12시까지 시험 접수를 모두 완료해 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지난 한 주간 일상이 멈추는 불편과 생업이 중단되는 고통을 감내하며 묵묵히 협조해 주신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국민 여러분의 노력의 결실이 점점 나타나고 있기에 조금만 더 힘을 내주신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당부드리지만 이번 한 주 동안만 외출, 모임을 하지 말고 집에만 머무르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해 주시기 바랍니다. 모두 함께 딱 일주일만 집중해서 실천한다면 더 이상 수많은 분들이 생업에 피해를 입는 조치를 연장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를 생각하며 함께 힘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일시 : 2020. 9. 6.(일) 16:30
장소 : 정부서울청사 본관 브리핑룸
발표 :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뉴스출처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