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세계 최초의 친환경 교통 축제 ‘생태교통수원 2013’ 개최 10주년을 맞아 수원시 장안구 정자3동 ‘자동차 없는 날’ 행사가 오는 20일 대평어린이공원 앞 도로에서 열린다.

현대코오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주최하고 정자3동 마을만들기협의회·행정복지센터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기후위기와 탄소중립, 환경의 의미를 되새기고 주민들의 일상 속 참여와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가 진행되는 당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 사이 정자동 현대코오롱아파트 정문에서 동신초등학교 정문까지 170m 구간에 차량 진입이 통제된다.

자동차가 사라진 도로에서는 ‘주민 축제’ 형식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주민 노래자랑, 민요, 통기타 연주, 태권도 시범 등 거리공연 △꽃 심기, 쿠키 만들기 등 체험 부스 △안경 기부 등 나눔 캠페인 △중고 물품을 사고파는 벼룩시장 △경품 추첨 등이 준비돼 있다. 에어바운스 등 놀이기구도 어린이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현대코오롱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허성근 대표는 “주민 모두의 마을 축제 ‘자동차 없는 날’은 지속 가능한 마을 발전을 향한 소망을 담고 있다”며 “주말 오후에 가족·이웃들과 함께 나들이하시면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만준 정자3동장은 “주민과 함께하는 ‘자동차 없는 날’과 더불어 보행자 중심의 생태교퉁 문화를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