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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행정부

국토교통부, 화물열차, 수송량·속도 대폭 높인다

'제2차 철도물류산업 육성계획' 확정… '26년까지 철도수송량 5천만톤 달성

 

(TGN 땡큐굿뉴스) 국토교통부는 향후 5년간 철도물류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제2차 철도물류산업 육성계획'을 마련하고, 철도산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철도는 국가 간선물류체계의 핵심적 수송수단임에도 불구하고, 석탄 등 전통적인 운송품목의 수요 감소와 철도의 구조적 특성 등으로 인해 그 역할은 점차 축소되어 왔다.(철도수송량 : '10년 3,922만 톤 → '21년 2,678만 톤)


그러나, 탄소중립 시대가 다가오면서 철도 등 친환경 운송수단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철도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이번'제2차 철도물류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여, 향후 5년 내 철도물류산업이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타 교통수단과 공정한 경쟁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과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정부는 철도물류체계의 고비용-장시간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과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생활물류ㆍ문전배송 중심의 물류시장에서 철도의 역할을 제고할 수 있는 방안에 중점을 두고, 13개월간('21.10~'22.11)의 연구와 함께, 철도물류 종사자, 한국철도공사, 국가철도공단 등 철도물류 업계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자문회의와 관계기관 협의 등을 거쳐 정책방향을 수립했다.


'제2차 철도물류산업 육성계획'에서는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지속가능한 철도물류산업 생태계 육성’을 비전으로 설정하여, '26년까지 철도화물 수송량 5천만 톤을 달성할 수 있도록 분야별 4대 추진전략과 10개 추진과제를 제시했고,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주력품목 운송비용ㆍ시간 경쟁력 제고]


철도 운영사의 운송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1회 수송량이 기존보다 약 50%가 증대된 장대화물열차를 본격적으로 도입하고, 수송용기의 표준화 및 규격화를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부터 오봉↔부산신항 구간에 장대화물열차 1개 편성을 정기 운행할 예정이며, 대피선 등 장대화물열차를 위한 시설을 개량하여 운행 편수를 지속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120km/h급 고속화물열차 운행을 확대(32%→50%)하고, 지연기준 강화 등을 통해 화물열차 정시성을 관리하여 시간경쟁력을 제고한다.


철도공사 자회사 등을 활용하여 철도운송은 물론 상하역ㆍ셔틀운송까지도 포함된 통합수송체계를 구축하며, 그에 필요한 상하역 장비 및 차량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 철도물류산업 전문화 및 다변화 추진]


간선철도를 통해 운송된 화물이 곧바로 상하역 → 화물분류 → 문전수송 과정으로 이어지도록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복합물류시설*을 구축하며,그간 철도수송이 어려웠던 도심지까지도 배송이 가능하도록 도시철도 역사, 차량기지 등과 연계하여 생활 밀접 배송서비스를 도입한다.


국가철도망 계획에 따라 주요 산업단지 및 항만과 연결되는 노선에 투입될 화물철도차량을 확보하고, 화주가 차량을 자체적으로 제작할 경우, 운임을 할인하여 화주의 투자비를 보전해주는 사유화차 제도도 지속 확대한다.


또한, 피기백 등 철도물류 신기술을 적극 도입하여 환적과정을 최소화하고, 신선식품의 수송에 필요한 컨테이너 기술을 개발하여 급증하는 생활물류시장에 맞춰 운송품목을 다변화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KTX의 빠른 속도를 활용해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배송이 가능한 특송서비스를 KTX-이음 등 신규 EMU 차량에도 적용하여 특송서비스 취급을 위한 전용공간과 시설을 확충한다.


[ 효율적이고 안전한 인프라 구축]


철도화물역 거점역 지정요건과 시설기준을 확립하고, 거점역을 중심으로 시설 개량과 함께 신기술을 우선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철도물류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화물열차의 접근성 강화를 위해 연결선ㆍ인입선 등을 적극 건설하며, 그에 필요한 타당성조사 시 비용ㆍ편익항목 등을 개선하여 철도물류의 경제성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예정이다.


철도물류 안전성과 친환경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 무선제어 차량정리시스템과 궤도이탈 감지장치를 장착('22년 20%→'26년 100%)하고, 중장기적으로 전기기관차가 디젤기관차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도록 수소연료전지ㆍ하이브리드 전기기관차 도입 전략도 마련한다.


[미래 대응형 기술개발 및 도약기반 마련]


선적, 하역, 보관, 운송 등의 작업에서 자동화ㆍ무인화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신속하고 정확한 처리가 가능한 미래형 철도물류시스템을 구축한다.


도로ㆍ항공ㆍ해운 등 다른 수단과 운송정보를 공유하고 연계할 수 있는 통합정보시스템을 마련하고, 철도화물 수송 전(全) 과정에 대한 추적관리 시스템을 구축하여 화주 및 무역업체에 실시간 운송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김민태 철도운영과장은 “다가오는 탄소중립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이번에 마련된 육성계획을 바탕으로 세부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여 철도물류산업이 국가 물류체계에서 핵심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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