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남양주시 퇴계원읍에 위치한 빛과소금교회(담임목사 김한원)는 지난 1일 열악한 주거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 활동은 퇴계원읍 사회복지팀을 통해 의뢰된 주거 환경 개선이 시급한 2개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빛과소금교회 집수리 봉사부 12명의 재능 기부로 마련됐다.

여든이 넘은 노모와 장애가 있는 아들 단둘이 살고 있는 가정은 곰팡이가 피고 노후화된 벽지로 위생 상태가 불량했으며, 기존 벽지를 모두 뜯어내 새 벽지로 교체하는 도배 작업뿐만 아니라 누수로 인해 더 이상의 곰팡이가 피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옥외 방수 작업까지 이뤄졌다.

또한, 주방에 환기 시설이 없어 추운 겨울에도 창문을 활짝 열어 둬야 했던 홀로 사는 어르신 가정에는 가스레인지 후드 설치 작업이 진행됐다.

이날 집수리를 받은 한 대상자는 “연세가 많으신 어머니를 모시고 살면서 저조차도 몸이 성치 않아 도배할 엄두를 내지 못했는데 이번 집수리를 통해 새집을 얻은 것 같아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라고 감사의 뜻을 표했다.

빛과소금교회 김한원 담임목사는 “성도들이 뜻을 모아 지역 내 소외된 이웃을 위해 쾌적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드릴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주거 환경 개선에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있다면 언제든지 적극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문흥기 퇴계원읍장은 “공적 지원으로는 한계가 있는 부분이 있는데 빛과소금교회 성도분들의 도움 덕분에 취약계층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라며 “지속적인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복지 취약계층을 적극 발굴해 지역 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빛과소금교회는 지난해 겨울에도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해 이불 300채를 기부하는 등 이웃 사랑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