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공모전은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제도 활용촉진을 위해 무역위원회가 2005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금년에는 가상의 무역구제 사건을 설정하여 조사부터 판정까지 全과정에서 신청인·피신청인의 상반된 입장과 무역위원회의 판결 포인트를 동영상으로 제작한 작품의 경연대회로 진행됐다.

경진대회 결과, 대상 경희대·성균관대·덕성여대 연합 ‘덤덤무’ 팀과 최우수상 한양대 ‘공정무역한대’ 팀을 비롯한 총 6개 팀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상인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한 ‘덤덤무’ 팀(경희대·성균관대·덕성여대 연합)의 ‘덤핑에 덤핑을 무는 그날 이야기’는 중국산 합판 원심, 우회수출 및 재심 사례들을 각색하여 덤핑 판결에 대한 무역위원회의 역할과 노력을 참신하게 표현했으며, 이어진 질의 응답 과정에서 무역구제제도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공정무역한대’ 팀(한양대)의 ‘의류 상표권 침해 불공정무역행위 피해구제’, ‘신사와 숙녀’ 팀(건국대)의 ‘중국산 폴리에스테르 장섬유 완전연신사(FDY) 덤핑수입여부 판정’, ‘꼬꼬무’ 팀(인하대)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무역이야기’ 등 3팀이 선정됐다.

우수상에는 ‘FCA’ 팀(동국대·한국외국어대·경성대·순천대·경기대 연합), ‘국통 20 하이’ 팀(부경대)이 수상했다.

무역위원회 진종욱 상임위원은 축사를 통해 “이번 대회를 통해 참가 대학생 및 대학원생 모두가 무역구제분야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고, 미래 대한민국 무역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데 소중한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히면서, “무역위원회도 무역구제분야 전문가 양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