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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행정부

기획재정부, 제9회'KTB (Korea Treasury Bond) 국제 컨퍼런스' 개최

“국채 1,000조원 시대, 도전요인과 새로운 도약”주제로 성황리 개최

 

(TGN 땡큐굿뉴스) 기획재정부는 10월 25일 15:00,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연합인포맥스와 공동으로 '제9회 KTB(Korea Treasury Bond) 국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KTB 국제 컨퍼런스'는 매년 세계적인 투자기관과 국채시장 관계기관 및 시장참여자들이 참석하여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과 국채시장 발전방향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는 국내 채권시장 최대 컨퍼런스로 특히, 금년은 코로나19로 소규모로 진행됐던 2020년~2021년과 달리 250여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성황리에 개최됐으며, 연합인포맥스 유튜브 채널을 통한 온라인 생중계도 병행했다.


한편, 금년은 컨퍼런스 최초로 한국은행이 발제기관으로 참여하여 정부와 통화당국이 한 자리에 모여 현 국채시장에 대한 진단과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를 가져 의미를 더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글로벌 채권시장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최악의 해라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역사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시장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를 운영하는 등 관계 기관이 긴밀히 공조하며 안정적 시장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추 부총리는 올해 국채 발행잔액이 최초로 1,000조원을 돌파하는 등 우리 국채시장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평가하면서, 급속히 늘어난 국채 잔액은 효율적 재정 운용에 부담이 되고 있고,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이 우리 경제의 위기관리 능력을 시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추 부총리는 이러한 인식 아래 향후 국채시장을 다음과 같은 원칙에 따라 운용하고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고질적인 원화채권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국고채 투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표적으로 외국인 국채·통안증권 이자 및 양도소득에 대한 과세를 비과세로 전환하기 위해 이번 정기국회에서 세법 개정을 추진하는 한편, 외국인 투자 자금의 조기 유입을 통해 최근 변동성이 커진 국채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우선 10월 17일부터 영세율을 적용하는 내용의 관련 세법 시행령을 이번달 중에 개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최대 채권지수인 세계국채지수(WGBI) 산출기관인 FTSE Russell은 최근 이러한 제도 개선을 높이 평가하며 지난 9월 30일 한국을 WGBI 편입 가능성이 있는 관찰대상국(Watch List)으로 처음 지정했다면서, 내년 중 WGBI에 공식 편입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장상황을 감안해 국고채 발행물량을 탄력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금년 남은 기간 중 재정여력을 고려하여 국고채 발행량을 당초 목표보다 과감히 축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국고채 만기도 적극 관리해 나가는 한편, 시장 불안에 대응여력을 충분히 확보해 유관기관과 정책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➌ 다음으로 국고채 발행과 위기관리를 체계화하겠다고 하면서, 내년중 국고채 발행모형과 국채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국채 발행 및 관리를 연구․지원하기 위한 전담조직 등 상시 지원체계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➍ 마지막으로 국채시장 인프라를 고도화하기 위해 ‘24년 1분기까지 30년 국채 선물을 도입하고, 국채전문유통시장 전용망을 활성화하는 한편, 변동금리부 채권 등 국고채 상품 다변화도 검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추 부총리는 개회사를 마무리하며 국채시장의 선진화와 안정적 관리를 위해 필요하다면 기존의 틀을 뛰어넘는 제도개선도 망설이지 않을 것이며, 관계기관, 시장참가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개회사에 이어 2022년 상반기 우수 국고채 전문딜러*(Primary Dealer, PD)로 선정된 5개사(社)**에 대한 시상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추 부총리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국채 PD사들이 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국채시장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정부를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세션1) 글로벌 채권시장의 변화와 한국시장에 대한 함의, (세션2) 한국 국채시장 도전요인과 발전방향 두 세션으로 구성됐으며, 세션1에서는 국제기구 OECD, 글로벌 투자은행 Citi, Standard Chartered와 대표적인 국제예탁결제기구(ICSD)인 Euroclear가 연사로, 세션2에서는 정책 당국인 기획재정부, 한국은행과 국채 장내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한국거래소가 연사로 참여했다.


세션1에 참여한 해외연사들은 공통적으로 높은 인플레이션과 높은 부채수준, 통화긴축 가속화 등으로 인해 글로벌 채권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된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투자 심리가 크게 악화되고, 보수적 투자 스탠스를 취함에 따라 신흥국의 자금 유입도 교착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현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와 잠재적인 WGBI 편입 가능성, 유로클리어의 한국 국채시장 진출 등이 향후 국채시장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하며, 향후 글로벌 투자자 대상 IR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목소리를 모았다.


세션2에서는 기재부에서 '국채시장 중장기 로드맵'을 발제한 데 이어, 한국은행에서 '코로나19 이후 국고채 시장 변동성 확대와 정책대응', 한국거래소에서 '국채전문유통시장 현황 및 발전방향'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기재부(발제자 국고국장)는 최적의 국고채 포트폴리오 수립, 국고채 발행관리 체계화, 국고채 투자친화적 환경 조성, 시장 인프라 발전을 중심으로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 중이며, 상세한 내용을 보완해 추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은행(발제자 금융시장국장)은 향후 금융시장 불안이 확대될 경우, 적기에 시장안정화 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으며,


한국거래소(발제자 파생상품본부 상무)는 차세대 시스템 도입, 국고채 ETP(ETF 등 상장지수상품) 라인업 확대 등을 통해 국채유통시장을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번 컨퍼런스에서 제시된 전문가, 시장참가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적극 참고해 향후 국채시장 운영에 반영해나갈 계획이다.


또한, 세계국채지수(WGBI) 가입 등 국채시장 선진화 내용을 포함한 '국채시장 중장기 로드맵'을 마련해 빠른 시일 내에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컨퍼런스 영상 자료는 현장에 참석하지 못한 시장관계자와 일반 국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동 주취측인 연합인포맥스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유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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