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황진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 부천4) 주최로 '경기도 경계선 지능인 지원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10월 4일 경기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주제발표를 통해 경기대학교 김종성 교수는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정확한 현황 파악 조차 되지 않고 있다”면서, “경계선 지능인의 일할 권리, 평생교육을 받을 권리, 정서적 지원을 위해 이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첫 번째 토론자로 나선 느린학습자시민회 송연숙 이사장은 “경계선 지능인과 그와 유사한 특성으로 사회적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느린학습자라고 정의하고, 이들에 대한 교육, 돌봄, 노동권 등 시민 권리 옹호 운동과 정책 지원을 실천하고 있다”며 느린학습자시민회의 사업을 소개했다.
두 번째 토론자인 이루다학교 기주현 대표교사는 성장기 또래와의 관계형성에 어려움을 겪는 경계선 지능인이 성인이되고도 고립된 생활이 반복되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이루다학교의 학습지도 및 정서적 지도방법을 소개하고 이를 통해 경계선 지능 학생들이 사회에 적응한 성공적 사례를 소개했다.
다음으로, 고양시 청년담당관 허화자 팀장은 “경계선 지능인을 지원하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 마련과 실효성 있는 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인프라와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면서, “기존 시민단체, 대안학교 뿐 만 아니라 지속적인 연구를 위한 연구기관과 교육을 위한 지역거점대학과의 협력 등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네 번째 토론자인 서울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센터 이교봉 팀장은 경계선 지능인을 지원하는 전국 유일 기관인 “서울특별시 경계선 지능인 평생교육 지원센터”의 사업내용과 운영체계를 소개하면서, 경기도 또한 경계선 지능인의 통합적인 지원을 위한 경계선 지능인 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마지막 토론자인 경기연구원 오재호 연구위원은 “경계선 지능인의 다양한 학습 욕구를 충족시키는 교육자를 지역 현장 및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연결하는 맞춤형 자율학습을 검토해보라”고 제안하며, 앞선 토론자와 마찬가지로 경계선 지능인에 대한 정책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황진희 위원장은 “오늘 토론회가 정책적 지원과 관심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경계선 지능인을 지원하는 마중물 역할이 됐기를 바란다”면서, “오늘 토론회에서 나온 좋은 의견들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을 가지고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토론회를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번 토론회는 경기도의회 염종현 의장이 참석해 축하인사를 하고, 이탄희 국회의원, 경기도의회 남종섭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이윤규 경기대학교 총장이 축사를 전했다.
[뉴스출처 : 경기도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