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정부가 6월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루 안에 코로나19 검사와 진료, 처방이 이뤄지는 ‘고위험군 패스트트랙’을 가동할 예정인 가운데 경기도가 패스트트랙 도입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류영철 경기도 보건건강국장은 31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이 밝히고 “고위험군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고, 최종적으로 사망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위험군 패스트트랙은 고위험군이 1일 이내에 검사부터 진료·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받을 수 있고 신속히 입원 연계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대상은 ▲60세 이상 고연령층 ▲면역저하자 ▲고연령층이 주로 있는 감염취약시설 입소자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거주 고위험군은 동네 의료기관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바로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요양병원에 입원 중인 환자 역시 원내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대면 진료와 먹는 치료제 처방까지 가능하다. 요양시설 입소자는 시설 내 간호 인력을 통해 PCR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 시 대면 진료(의료기동전담반) 또는 비대면 진료(집중관리의료기관)을 통해 먹는 치료제를 처방받을 수 있다.
한편 31일 0시 기준 경기도 사망자 수는 전일 0시 대비 3명 증가한 6,217명이다. 31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오전 0시 대비 3,776명 증가한 492만4,651명으로, 전체 도민 누적 확진율은 35.4%다.
30일 20시 기준,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2,424병상이다. 현재 248병상을 사용하고 있으며 병상 가동률은 10%다.
김포 구 팬택 기숙사에서만 운영되던 생활치료센터는 정부의 일반의료체계 전환방침에 따라 31일부터 운영을 종료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서 직접 운영하는 생활치료센터는 한 곳도 없게 됐다.
도는 별도 격리가 필요한 외국인 확진자의 경우 중수본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생활치료센터를 활용할 방침이다.
일반관리군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는 61개소이며, 비대면 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2,510개소다. 확진자 대면 진료가 가능한 재택치료 외래진료센터는 1,544개소가 운영 중이며,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서 가까운 곳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