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1,350만 경기도민 여러분!

송한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이재명 도지사, 이재정 교육감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여러분!

언론인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자유한국당 성남출신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소속

한미림의원입니다.

 

오늘 도 내 어르신들의

아름다운 노년의 삶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저는 30여년간 미용업에 종사하면서

노인, 저소득층, 장애인 등

많은 도민을 대상으로

미용봉사를 해왔습니다.

 

경기도 내 이,미용 업소는

약 2만5천여 개소가 있습니다.

미용인들은 각 시,군,구 별로

미용봉사대를 만들어,

매주 하루 쉬는 휴일을 반납해가며,

열악한 환경에서도

미용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금년에도 아니, 이달에도,

아니 오늘도!

후미지고 제대로 된 의자도 없는

요양원,양로원,노인정 등 여러곳에서 열심히 봉사를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매년 수만여명의 도민을 대상으로

봉사를 계속해 나갈 수 있는 것은

미용봉사를 받으신 분들의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큰 보람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미용봉사를 하면서

마음 한켠에는 큰 짐이 늘 있습니다.

봉사단은 정해진 시간 안에

많은 분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미용을 해드려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머리를 제대로 감겨드리지도 못할 뿐 아니라,

그분들의 아픔을 들어주며 위로해 줄 여유가 없습니다.

 

더욱 더 안타까운 것은,

어르신들은 저마다 원하는 미용사가 따로 있으시며

원하는 미용사에게 서비스를 받기 위해

장시간 기다리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십니다.

 

어느 날

“의사로부터 최후 선고를 받은 어르신께서” 아름다운 색으로 염색을 해달라며

이제 다음에는 “못 볼 수도 있어”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보며

마지막 그 순간까지도

아름다움에 대한 열망은

누구에게나 똑같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미용은 인간의 최소한의 기본권 보장 관점에서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정부에서는 기초노령연금 등

노인관련 복지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복지사업을 통해 받은 복지급여로는

어르신들이 머리손질 비용까지는

빠듯합니다.

 

경기도에서도 여러 가지 복지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님!

 

앞장서가는 경기도에서

‘아름다운 노년을 위한

행복지수 높이기 프로젝트’

이미용 바우처 제공사업을 제안합니다.

 

어르신들 스스로의 소득으로는

인간다운 삶을 사는 것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입니다.

정부에서는 큰 틀에서

다양한 보장급여를 지원하지만

실제 저소득층이 느끼기에는

혜택이 미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많습니다.

 

이, 미용 분야 역시

이러한 복지 사각지대 중 하나입니다.

어르신들이

위생시설 등 잘 갖추어진 환경의

이,미용실에서

양질의 만족스러운

이,미용 서비스를 받으실 수 있도록 복지사업을 추진해주시기 바랍니다.

 

현재 사업 중인

경기도의 지역화폐라는

우수한 플랫폼을 발전시켜

미용 바우처를 결합하여 추진한다면

별도의 관리 비용 없이

이미용 바우처 제공사업을

추진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은 예산 투입으로도

어르신들의 삶의 만족도가

지금보다 훨씬 높은

경기도형 노년 복지사업이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끝까지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