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은 21일 처인구 양지면 제일리 양지SLC물류센터 화재 현장을 방문해 구조활동을 지원하고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백 시장은 이날 화재 발생 보고를 받자마자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가 현장응급의료소와 지휘소를 설치토록 하고 아주대병원에 응급의료지원을 요청하는 등 구조활동을 지휘했다.
이날 화재는 오전 8시 30분께 지하 5·지상 4층인 물류창고의 지하 4층에서 발생했고 지하 4층에서 미처 대피하지 못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하는 등의 인명피해를 냈다.
백 시장은 “많은 소방인력과 장비를 투입하는 등 구조에 최선을 다했으나 인명 손실이 발생해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무료 법률지원을 하는 등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백군기 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편성해 유가족 연락과 행정지원을 비롯한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또 시 고문변호사를 통해 피해자들의 법률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사망자 보상과 장례위원회 구성, 부상자 치료 등은 해당 물류센터 지하층을 운영하는 오뚜기물류서비스(주)에서 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백 시장은 이날 화재 피해자 유족과 아픔을 함께 하는 의미에서 전 직원에게 음주를 자제하는 등 애도하는 분위기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