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중증 장애인이 이용하는 특별교통수단에서 전동휠체어 충전 서비스를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관내 장애인들은 배터리 방전을 걱정하지 않고 시의 특별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장애인용 전동휠체어의 배터리 노후화로 이동하는 동안 방전되는 사례가 많아 시가 보유 중인 특별교통수단 차량 72대의 전체에 충전설비를 장착한 데 따른 것이다.
한 장애인은 “휠체어 배터리는 가격이 30만원이나 되는데 2~3년밖에 쓰지 못하고 겨울철엔 성능 저하로 방전돼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며 “시가 불편을 겪는 장애인을 헤아려줘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교통약자의 입장에서 모든 특별교통수단 차량에 충전설비를 장착했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도내 최초로 특별교통수단 차량의 고속도로 통행료를 감면하는 등 교통약자를 위해 다양한 정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