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김포교육지원청 유현초등학교 위(Wee)클래스는 상담 주간을 맞아 ‘나에게 주는 위(Wee)로, 느린 우체통’ 행사를 4월 10일부터 21일까지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Wee 클래스 홍보를 통해 상담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랑과 배려가 넘치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스마트폰을 터치하는 대신 펜을 들고 1년 동안 한 뼘 자라있을 자신을 상상하며 위로와 격려를 보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이와 더불어 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타인과 모든 생명을 사랑하겠다고 약속하는 ‘자살·자해 예방 캠페인’도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은 Wee 클래스 교실 앞 복도에서 나를 사랑하고 모든 생명을 사랑하겠다는 생명 사랑 서약서를 읽고 생명 사랑 나무에 손도장을 찍으며 약속을 지킬 것을 다짐했다.
상담 주간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편지를 쓰면서 나를 돌아볼 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위로를 받았다.”, “친구들과 함께 서약서를 읽고 손도장으로 나뭇잎을 만들어 주어 재미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담당 교사는 “학생들이 미래의 자신에게 편지를 작성함으로써, 미래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함양하고, 자신을 사랑하며, 더불어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태도를 기르는 시간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했다. 본 행사를 통해 우리 학생들이 불안과 긴장을 긍정적인 기대와 따뜻한 용기로 바꿀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유현초 교장 강준희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SNS 등 빠른 것이 경쟁력인 속도의 시대에 잠시나마 삶의 속도를 줄이고 학생들에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잊혀 가는 손 편지의 추억도 되살릴 수 있는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느린 우체통에 모여진 편지들은 학년말 유현초 또래 상담 동아리 학생들에 의해 작성한 학생들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뉴스출처 : 김포교육지원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