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소비심리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상인들의 사기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를 앞장선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설 명절을 앞둔 19일 남부시장을 찾아, 오가는 시민을 상대로 장바구니를 나누고, 전통시장을 이용해달라는 홍보 활동을 진행했다.
이어 우 시장은 설 명절 사용할 각종 제수용 먹거리를 온누리상품권을 활용해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 활성화에 앞장섰다.
시의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우 시장뿐 아니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같은 날 최병집 덕진구청장은 모래내시장을 찾았고, 지난 13일 엄익준 완산구청장은 신중앙시장을 찾아 장보기 행사에 가졌다.
전주시 공무원들은 남부시장과 신중앙시장, 모래내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명절 음식과 선물을 구매하는 장보기 행사를 각 부서별로 실시한다.
이와 관련, 전통시장 상인회는 설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주차장을 한시적으로 무료개방하고, 전통시장별로 각종 행사도 이어간다.
당장 남부시장에서는 지난 16일부터 설명절 선물세트 할인판매행사와 지난 18일부터 일정 구매금액에 대해 10%를 환급해주는 사은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 수산대전의 일환으로, 참여점포의 수산물 구입 고객 대상 당일 구매금액의 최대 30%(1인 2만원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를 모래내시장, 신중앙시장, 남부시장에서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추진한다. 동일 기간에 남부시장에서는 농·축산물 구입 고객 대상으로 한 환급행사도 추진한다.
우범기 시장은 “설 명절을 맞아 진행된 이번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상인들에게 활력을 주고 전통시장을 활성화시키는 좋은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전통시장 이용에 많은 시민도 함께 동참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