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는 가뭄 비상상황에서 급수설비 수압저감 참여가 미흡한 상가 등을 대상으로 수압저감 호소에 나선다.
이번 수압저감 호소 활동은 주택에서 사용하는 가정용을 제외한 상가, 숙박업소 등 3만7627곳이 대상이며, 오는 17일 강기정 시장을 포함한 시와 자치구 공직자 7500여 명이 동시다발적으로 현장방문을 할 예정이다.
공직자들은 97개 행정동을 기준으로 지정된 담당구역 내 상가 등을 방문해 물 부족 심각성을 알리며 홍보물품과 수압조정 협조 호소문을 전달하고, 수압저감 실천이 미흡한 곳에 대해서는 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다.
최선영 시 자치행정과장은 “심각한 가뭄상황에 대한 지속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물 부족이 심각하고 제한급수가 이뤄질 경우 상가와 숙박업소 등의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도밸브 수압 낮추기 등을 통해 현재 9%인 물 사용 절감률을 20%까지 올려야 장마 전까지 버틸 수 있는 만큼 시민의 참여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시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민의 실질적인 물 절약 실천을 돕기 위해 공동주택 1200단지 44만6947세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수도밸브 조정에 53%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