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연천왕산초등학교는 최근 공동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주변 학교들과 특별한 대회를 준비했다. 2022년에 특히 주목받는 주제인 메타버스를 바탕으로 가상의 공간에서 학생들이 서로 만나 운동을 즐기고 더 나아가 연천관 내의 학교 대항 대회까지 개최한 것이다. 모집이 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선부터 결승까지 치러진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메타퀘스트2 VR 기기 체험’, ‘메타버스 가상 스포츠 체험’ 등을 즐기며 미래교육의 한 축인 가상세계를 이해할 수 있었다. 더 나아가 디지털기기를 다루고 가상 세계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며 디지털 시민성 등을 키우는 등 디지털 리터러시 역량을 키울 수 있었다.
학생들은 가상의 공간을 통해 마치 현실과 같은 수준으로 구현된 탁구를 플레이할 수 있었다. 비록 전문적으로 탁구를 배운 수준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누구나 쉽게 탁구를 즐길 수 있는 것에 재미를 느끼고 친구들과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했다. 또한 가상의 공간에서 다른 학교 친구들을 만나 플레이하고 학교의 대표로서 다른 학교에 승리를 거두고 이를 응원하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은 소속교로써의 유대감과 대표로서의 책임을 느낄 수 있었다.
학교의 대표로 시합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처음엔 단순히 게임인 줄 알고 시작했는데 실제 탁구처럼 경기를 하고 운동이 되어서 너무나 신기했다. 학교 대표로서 다른 학교와 경기를 하는 것이 너무 신기했고 친구들과 함께 응원하는 것도 즐거웠다”라고 체험 소감을 밝혔다.
본 대회를 기획하고 준비한 연천왕산초등학교 한의표 교사는 “학생들이 새로운 교육적 활동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경기게임문화센터에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E-SPORTS 문화에 대한 이해와 학생 지원을 위해 정말 많이 노력해 주신다고 대회 기간 내내 느꼈다. 또한 대회 기획에 도움을 주신 ‘반올림스쿨 연구회(회장 이동섭)’를 통해 많이 배울 수 있었다. ”라고 밝혔다. 연천왕산초등학교 전근배 교장은 “소규모 농촌학교의 특성상 미래교육에 대한 체험을 하기가 쉽지 않고 인원수로 인하여 대회를 진행하기도 쉽지 않다. 이번 대회는 이러한 한계를 깰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볼 수 있다. 오히려 소규모 학교의 특색을 살려 주변 학교와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여 연계하고 이 과정에서 유대감, 책임감, 스포츠맨십, 지역 애향심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디지털리터러시 역량 증진에 크게 기여하여 의미가 컸다. 앞으로도 이러한 취지의 교육적 활동을 자주 할 수 있는 환경이 구성이 되기를 바란다.” 라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출처 : 연천왕산초등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