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이 쏘아올리는 지역정당 창당의 꿈

2022.11.25 17:27:41

Like익산포럼은  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 대강의실에서 정치개혁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정치전환과 지역정당’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서울, 광주, 전주시, 정읍, 완주, 김제 등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참석해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다.

 

이남곡 인문운동가가 ‘정치전환과 지역정당의 의미’, 이용희 직접행동 영등포당 대표가 ‘지역정당 창당운동의 전국 현황’, 강주영 동학연구소장이 ‘지역정당의 나아갈 길에 대한 단상’, 이영훈 (전)좋은정치시민넷 대표가 ‘지역정치의 역할과 방향’ 등 4가지 주제로 발제하고, 참석자들과 1시간 동안 자유토론을 진행했다.

 

이남곡 인문운동가는 “요즘 서울 광장에서는 주말마다 분노와 증오로 가득찬 정치적 주장들이 대립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다”도 운을 떼었다.

그러면서 “4류정치로 전락한 중앙정치권이 스스로 정치개혁을 하기 힘든 상황에서 정치전환으로 이어지기 ‘돌파구’ 내지는 ‘마중물’로 시민주체의 지역정당 운동이 태동하고 있다고 보인다”고 진단하면서 “영호남의 지역정당들이 서로 연대해서 낡은 지역감정을 허물고 국가정치를 넘어서는 선진적인 정치를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 발제한 이용희 직접행동 영등포당 대표는 지난 6.1지방선거 직전에 영등포당을 창당해서 기초의원 출마를 위해 후보등록을 하고, 반려되었던 과정 등을 소개하면서 ”헌법에 위배되는 불합리한 정당법을 개혁하기 위해 지난 2021년 헌법재판소에 헌법소원을 제출하여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고 소개했다.

 

이어 발제한 강주영 동학연구소장은 ”1894년 동학혁명 당시 만들어진 집강소는 세계 민주주의 역사에서 최초로 아래로부터 나라를 새롭게 만드는 지역정당 모델이라 생각한다“면서 ”지역정당은 주택문제, 토지문제 등 관련해서 다른 각도에서 지역민의 삶을 대변하는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다“고 피력했다.

 

끝으로 발제한 이영훈 (전)좋은정치시민넷 대표는 “이제는 더 이상 낡은 기성의 정치세력 중에 뽑아야 하는 강요된 선택을 하지말고 시민이 직접 대안이 되어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시민이 주체가 되는 지역정당 전국 네트워크가 구성되어 간다면 연대와 협력의 기적이 만들어 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익산시민 김명국씨는 ”지역정당은 완전히 새로운 정치를 하자는 것이므로 기존 정치의 관행들을 답습하지 말고 미래지향적인 정치문화를 창조해나가면 좋겠다“며 의견을 표했다.

 

또 광주시민 김정희씨는 ”정치개혁에 동의하는 지역의 다양한 정치활동 조직, 단체들이 서로 배려하면서 협력의 힘을 키워 일당독식을 폐해를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가고자 한다“면서 향후 지속적으로 교류하면 좋겠다는 의향을 피력했다.

 

익산청년 박진영씨는 ”지역정당을 통한 정치개혁 활동이 폐쇄적인 모임이 되지 않도록 최대한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운영해서 지역정치에 관심을 가진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Like익산포럼 임형택 대표는 “지역정당은 대화와 소통, 토론을 통해 합의에 이르는 새로운 정치문화를 일상적으로 연습하는 민주주의 학교가 될 것이다”고 말하면서 “익산에서부터 생활밀착형 정치, 밝고 명랑한 정치를 만드는 지역정당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Like익산포럼은 시민과 함께 지방자치와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과 대안을 만들어나가는 단체로 2018년 8월 창립하여 매월 1회 월례포럼을 35번째 개최하고 있다.

김동석 기자 jb@t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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