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경제 구현을 최우선 목표로 정한 전주시가 탄소와 식품, 공예품 등 전주시 6대 특화산업 기업들의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전주시와 한국탄소산업진흥원은 15일 라루체 블랙라벨에서 특화분야 지원사업의 우수기업 성과사례를 공유하고, 이(異)업종 간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제3회 이(異)업종 포럼 및 성과공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전주시의 6대 특화분야인 △탄소 △식품 △공예품 △자동차부품 △전기·전자부품 △화장품의 업종을 영위하는 기업체 중 희망기업 26개사를 선정해 제품제작, 생산성 향상, 산업간 융합, 특허·인증·시험·평가 등을 지원하는 ‘전주형 특화분야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날 참석한 기업들은 그간의 성과와 실적을 함께 공유하고, 이(異)업종 간 상호 교류를 통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공고히 다졌다.
특히 △탄소분야의 ‘덕진신소재’와 기계·자동차분야의 ‘삼일산업’이 협업을 통해 개발한 ‘화재 예방 모니터링 기능의 투명 벨트 컨베이어 커버’ △전기·전자분야의 ‘엘파워닉스’와 식품분야의 ‘한국오가닉’이 협업으로 개발한 ‘식물 성장을 위한 광량 조절형 LED 조명’ 등 이(異) 업종 기업 간 협업의 성과물도 공유돼 의미를 더했다.
이와 함께 이날 행사에서는 26개 참여업체 중 고용 우수업체인 ‘에이파워(주)(전기·전자부품 분야)’, 매출 우수업체인 ‘덕진 신소재(탄소분야)’가 각각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이 가운데 에이파워(주)는 특허·인증·시험·평가 지원을 통해 전라북도 사업화 우수 10대 특허에 선정됐으며, 추가로 인력을 고용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덕진 신소재는 특허·인증·시험·평가 지원과 산업 간 융합지원을 통해 지난해와 비교해 매출액이 약 10배 증가했다.
시와 진흥원은 지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영세하지만 잠재력 있는 6대 특화분야 기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전주형 특화분야 지원사업을 통해 4년간 140개사를 지원했다.
그 결과 참여기업들은 고용인원이 12% 증가하고, 매출액도 6.1% 늘어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시는 올해 전주형 특화분야 지원사업이 종료된 이후에도 △특허·실용신안 등록을 지원하는 ‘중소기업 기술지원사업’ △작업장 환경개선을 통해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는 ‘환경개선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업지원에 힘쓸 계획이다.
전주시 기업지원과 관계자는 “유가와 원자재 값 상승으로 기업 경영에 불리한 상황 속에서도 이(異) 업종 간 교류와 협업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고용 창출과 매출액 상승 등 기업 성장을 이끌어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 대표들께 감사드린다”며 “민선 8기에는 특히 경제분야에 중점을 두고 있는 만큼 다양한 사업을 통해 기업 발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