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역사회보장협)가 지난달 28일 안양시의회 청사에서 금년도 사업계획을 밝혔다고 안양시가 전했다.
지역사회보장협은 안양시의 사회보장 증진에 일조하고, 시민대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기관단체와의 연계 및 협력을 강화하는 민관협치 기구다. 민관협력을 구심점으로 지역사회복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694명이 위원으로 활동한다. 지역사회보장협 대표는 안양시장이 맡고 있다.
1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역사회보장협은 코로나19로 빈곤층이 늘어나는 것을 감안, 올해 활동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시민, 민간기관, 시 유관부서 등으로 구성된 TF팀을 가동하는 가운데 민관합동 워크숍을 열어 복지마인드를 함양하고,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복지대상 지원 및 확대를 위한 민간협력사업을 늘릴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활동상황을 점검하고 새로운 사업 발굴과 정보교환을 위한 사회복지협 위원 간 모임도 자주 열 예정이다.
특히 지역별로 퍼져있는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기능을 더욱 살리기 위해 동 협의체 위원 교육으로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매년 개최해오고 있는 기부의 날 행사 또한 31개 동의 지역별 특성을 살려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사회보장협은 지난해에 코로나19 상황에 부응해 저소득 소외게층을 대상으로 생필품키트를 지원하고 자가격리 아동들에게는 장난감 키트를 전달했다. 또한 어려운 이웃돕기에 나서기를 권장하는 토닥토닥 릴레이캠페인, 공부방 꾸며주기 등 전에 없었던 사업들을 발굴해 호응을 얻었다.
이날 사업계획 보고회에서 구재관 지역사회보장협 민간공동위원장은 지난해 보다 한 차원 향상된 복지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와 더욱 머리를 맞대겠다고 전했다. 시의원들 역시 지역사회보장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이 됐다며, 복지향상을 위해 의원들도 함께하겠다고 화답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의회와 시간의 의미 있는 소통의 시간이었다며, 코로나19로 삶이 어려워진 시민복지를 위해 올해도 심기일전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