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나누는 사람들’은 어려운 이웃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뜻을 같이하는 회원 8명이 회비를 모아, 지난 2021년 4월부터 두 달에 한 번씩 고시원이 밀집된 장항2동에 라면, 햇반, 김 등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정은실 회장은 “우리가 살고 있는 장항2동은 오피스텔과 고시원에 일용근로자들이 많은데, 코로나로 경기가 악화되며 일용직들이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십시일반으로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정기적으로 후원을 받은 방모씨는 “갑작스런 허리부상으로 일용직 일도 나가지 못하고 몇 달을 고시원에 누워 지내며 희망이 없구나 생각하고 나쁜 생각도 많이 했는데, 매주 찾아와 햇반, 라면, 김을 지원해 주시어 어려운 시기를 견뎌 낼 수 있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인석 장항2동장은 “우리 동의 여건에 꼭 맞는 후원물품을 꾸준히 지원해주시는 꿈을 나누는 사람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