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서울시 상암동 소각장 건립 문제 주민간담회 실시

2022.12.27 13:54:02

지역주민 “형식적인 절차 이행만을 목적으로 한 서울시 주민설명회 반대”

 

(TGN 땡큐굿뉴스) 고양특례시는 서울시가 발표한 마포구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 과 관련해서 가장 인접한 지역인 대덕동 주민들과 12월 23일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실시했다.


간담회는 서울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상암동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전략환경영향평가서(초안) 주민설명회 개최에 대해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주민들은 “서울시가 추진하고자 하는 주민설명회는 이틀간 사전등록 신청에 의해 선착순 200명만 참석이 가능하도록 제한하는 형식적인 행정절차로써 이는 지금까지 서울시 기피시설로 고통받고 있는 고양시민을 무시하는 행위이다. 일방적인 서울시 행정에 매우 분노한다”고 전했다.


고양시 또한 서울시의 일방적인 사전등록 및 인원제한 공고는 주민설명회 취지에 적합하지 않아 수용할 수 없는 입장을 밝히고 주민설명회 장소 대관이 불가함을 서울시에 통보했다.


또한, 주민들은 고양시가 운영하는 상암동 소각장 대응 TF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주민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해 소통을 강화해 줄 것을 시에 요청했다.


주민들은 “그동안 난지물재생센터 등 서울시 기피시설 때문에 피해를 감수하며 살아왔는데, 인근 지역인 상암동에 1,000톤 규모의 소각장을 건설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고양시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사전에 협의가 없었던 주민설명회 사전 등록 및 참석자 제한 사항에 대해서는 서울시에 강력히 항의하겠다. 주민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행정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진 기자 ceo@t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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