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고양특례시가 업무상 번아웃을 겪는 발달장애인 복지시설 종사자를 지원하고 있다. 시는 지난 9월부터 실시한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이 성료됐다고 8일 전했다.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긍정적 행동지원 사업’은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 및 거주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고양시 장애인복지과와 발달 및 장애인가족센터가 주관해 운영했다.

‘긍정적 행동지원’이란, 발달장애인의 행동수정에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닌,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이유가 있음을 인정하고 개인별 특성에 맞춘 복지서비스를 계획,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시는 매년 실시하는 장애인복지 종사자 역량강화교육을 바탕으로 종사자가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파악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해당 교육을 실시했다. 관내 발달장애인 복지서비스 제공기관 중 16개 기관, 46명의 종사자가 교육에 참가했다.

시는 도전적 행동에 대한 교육 전문가인 광운대학교 김고은 교수를 초빙해 참여자에게 관련 교육, 사례 개입 작성 피드백, 사례 자문을 진행했다. 더불어 종사자의 번아웃 예방을 위한 힐링 워크숍도 2회 실시했다.

교육 참석자는 “발달장애인 시설에서 근무하면서도 발달장애인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부분이 있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발달장애인을 이해하게 됐다. 현장에서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시설 종사자들의 업무 역량 강화에 대한 욕구가 컸고 참여자의 만족도도 높았던 만큼 내년에는 더욱 내실하게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관내 발달장애인과 시설 종사자가 함께 성장할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