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30일 명성황후 생가 황후의 뜰에서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가 주최, 주관하고 여주시와 여주경찰서가 후원하는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전통문화 체험한마당’이 열렸다. 이날 북한이탈주민 10여 명과 민주평통 자문위원, 여주경찰서 관계자 등 30여 명은 여주쌀로 술을 빚는 농업회사법인 추연당의 이숙 대표의 강의를 듣고 우리 술(막걸리) 만들기 체험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북한이탈주민과의 거리를 좁히고 따뜻한 소통을 통해 정착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됐으며 행사 진행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행사에 참석한 북한이탈주민들은 강의에 집중한 후 정성껏 술을 빚어 각자의 집으로 가지고 돌아갔다. 행사 후 다과 시간에 담소를 나누던 북한이탈주민들은 “늘 따뜻하게 대해주는 민주평통 관계자들께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도 여주시민이니 도움이 될 만한 일을 찾아 함께 진행해볼 생각”이라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민주평통 여주시협의회는 내년에도 북한이탈주민들과 함께하는 체험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