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지난달까지 실시한 협치 정책‧의제 공모에 총 41건의 제안이 접수됐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정책 결정의 모든 과정에 시민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지역사회 문제를 민관이 함께 고민하는 ‘협치 모델’을 구축하기 위해 2월14일부터 3월31일까지 관련 정책 공모를 했다.
이번 공모에는 환경, 마을돌봄, 사회적경제, 도시재생, 청소년 공간, 생활문화 활성화 등 다양한 분야의 생활밀착형 제안이 접수됐다.
시민 하선씨 등 3명은 청소년 공유‧문화공간 조성을, 홍래경씨는 용인형 아이돌봄 서비스 어플리케이션 개발을 제안했다.
이종환씨는 마을공동체가 직접 운영하는 마을관리기업 설립을, 연인선씨는 어린이 놀이터를 여러 세대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자는 제안을 했다.
시는 접수된 시민 제안을 의제 선정 기준에 따라 검토한 후 하반기 시민 공론장을 열어 숙의 과정을 거친 후 협치 의제로 선정할 방침이다.
최종 결정된 정책이나 의제는 관련부서가 함께 정책으로 발전시켜 내년도 예산을 반영해 추진할 방침이다.
백군기시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이번 공모에 많은 분들이 참여했다”며 “살기 좋은 용인시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제안을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