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GN 땡큐굿뉴스) 수원시 장안구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13일 송죽동 마을 공유소에서 ‘반려식물 집사되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동네 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각 10명씩 짝을 이뤄 참여하는 ‘1·3세대 통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전문 강사의 설명에 따라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해 만든 화분에 공기정화식물의 하나인 홍콩야자를 심었다. 또 화분 바깥면을 익살스러운 사람 표정으로 꾸미며 저마다 개성 가득한 ‘나만의 화분’을 만들어냈다.
사뭇 진지한 표정으로 함께 화분을 만드는 어르신과 아이들 사이에는 친손주와 할머니를 연상케 하는 따뜻한 대화가 쉼 없이 이어졌다. 참여자들은 또 화분을 만든 뒤 환경교육 동영상을 시청하며 자원재활용의 의미를 공유하기도 했다.
송죽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재택 위원장은 “어르신과 아이들이 서로에게 작은 기쁨을 선사하는 시간이었다”며 “함께 위로하며 행복을 누리는 세대 공감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