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양주 강수현 시장

양주시 육군 제25보병사단, 화재 초기진압 및 주민 대피 도우며 국민 생명·재산 수호

육군 제25보병사단 이병석 상사, 이주현 상사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

 

(TGN 땡큐굿뉴스) 상가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며 인명·재산사고를 막은 제25보병사단 부사관들의 이야기가 뒤늦게 알려져 주변에 귀감이 되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설마리대대 이병석 상사와 국사봉대대 이주현 상사다. 사연은 9월 1일 양주시에서 화재를 진압한 공으로 두 사람에게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하며 알려지게 됐다.


지난 7월 4일 19시 경기도 양주시 남면 일대 한 상가건물 3층에서 미상의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때 주변 식당에서 가족들과 식사 중이던 이병석 상사는 화재를 식별하자 즉시 인근 정육점에서 소화기를 빌려 상가건물 3층으로 뛰어갔다. 화재 현장으로 뛰어간 사람은 이병석 상사뿐만이 아니었다. 인근 편의점에서 용무를 보고 있던 이주현 상사 또한 불길이 튀어나오는 것을 목격하자 인근 주유소에서 소화기를 빌려 현장으로 곧장 달려갔다. 지켜보던 주민들은 소방대원들의 출동을 기다리며 두 사람의 현장 진입을 만류했으나, 그들은 건물의 2·3층이 가정집인 것을 듣고 망설임 없이 현장으로 진입했다.


현장에 도착한 두 사람은 화재의 원점으로 보이는 에어컨 실외기와 주변으로 번진 불을 소화기로 진압하며 자칫 대형 화재로 번질 수도 있는 불길을 초기에 진압했다. 그러던 중 이주현 상사는 연기와 소화기 분말이 가득했던 2층에서 “여기 사람 있어요!”라고 외치는 목소리를 듣고 2층으로 내려갔다. 그곳엔 80세가 넘는 고령의 할머니와 60대 남성이 있었다. 긴박한 상황 속 이주현 상사는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를 들쳐업고 내려와 소방대원들에게 안전하게 인계했다. 이병석 상사도 화재를 진압한 뒤 2층에 있는 주민들에게 불이 난 사실을 알리고 침착하게 주민들의 대피를 도왔다. 이후 두 사람은 소방대원들이 도착하고 화재가 완전히 진압되자 현장에서 발걸음을 뗄 수 있었다.


3층 상가 건물 전체가 큰 불로 번질 수 있었지만 두 사람의 화재 초기 침착한 대응으로 인명피해 없이 빠른 시간 내에 진화될 수 있었다.


이병석 상사는 “23년이 넘는 군생활 동안 항상 군인은 국민의 안전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상황에서도 살신성인의 자세로 국민을 지키는 군인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주현 상사는 “상가에 불길이 튀어오르는 것을 보고 저절로 현장으로 직행하게 됐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한 행동이고, 부상자 없이 빠르게 화재가 진압되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봉사/나눔

더보기



지역 뉴스


경찰


소방





포토리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