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해 모든 학생들은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를 착용하였다. 또, 학생들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활동 장소를 4개로 분산하여 활동을 실시하였다.

▲첫 번째 활동은 맨손으로 미꾸라지 잡기 체험으로 아이들은 동그란 풀에 앉아 맨손으로 미꾸라지를 잡으며 미끌미끌한 미꾸라지가 손을 스쳐 지나갈 때마다 소리를 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두 번째 활동은 물총으로 공중에 매달린 작은 공을 쏘는 활동으로 아이들은 마치 사격선수가 된 것처럼 진지하게 공을 겨냥하여 물총으로 쏘는 연습을 하였다.

▲세 번째 활동은 장애물을 피해 앞으로 달려가며 세워진 페트병을 물총으로 쏘아 넘어뜨리는 활동으로 물총놀이 전 몸을 풀며 적진에 뛰어든 용사처럼 장애물을 요리조리 피해 가며 신나게 참여하였다.

▲마지막 활동은 물미끄럼체험으로 본교 교사동 뒤편에 설치한 간이물놀이장(금당물미끄럼장)에서 길게 쭉 뻗은 장판 위를 시원하게 미끄러지며 무더위도 함께 날려보냈다. 이어서 학년 구분없이 어우러져 물총놀이가 진행됐다.

물놀이 중에는 한 달 전부터 연습한 플래시몹 율동도 깜짝 이벤트로 담겨 있었다. 아이들은 갑자기 음악이 나오자 약속한대로 일제히 물총을 내려놓고 음악에 맞춰 동작을 열심히 따라하였다.

물총놀이가 끝나고 아이들이 옷을 갈아입는 동안 선생님들은 학교 화단에 보물찾기 캡슐을 숨겨두었고 아이들이 하나둘씩 나와서 보물찾기 캡슐을 찾기 시작하였다. 먼저 보물을 찾은 아이들은 보물 캡슐을 잘 못 찾는 친구들을 위해 같이 찾아주는 훈훈한 장면도 펼쳐졌다.

보물찾기 후 대망의 선물 추첨 시간이 이어졌고 아이들은 자기 번호가 불릴 때마다 기대에 가득찬 얼굴로 나왔다. 전날 선생님들이 정성스레 포장한 선물을 하나씩 받아들고는 행복한 표정으로 체험활동을 마무리하였다.

금당초 학생들은 “코로나 때문에 수영장을 못 가 아쉽지만 학교에서 이렇게 물놀이를 할 수 있어 정말 즐겁다”,“물미끄럼을 탈 때 처음엔 무서웠지만 언니, 오빠들이 하는 것을 보고 따라하니 재밌었다.”고 하였다.

정호동 교장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물놀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 선생님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한 결과 우리 아이들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신나게 물놀이 체험활동을 할 수 있었다”며 서로 도와가며 안전하고 즐겁게 참여한 학생들을 격려하였다.

매년 여름 진행되는 금당초 물놀이 체험활동은 금당초 학생들의 마음에 즐거운 추억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뉴스출처 : 경기도여주교육지원청]